-
리틀포레스트 ★★★★★본 것들만 2018. 12. 28. 11:21
쉬는 날의 마지막을 리틀포레스트와 함께 함
미스터선샤인 할 때부터 봐야지봐야지 했었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네이버에 무료 영화로 떴길래 드디어 봄ㅋㅋ
미스터 선샤인 보고 김태리한테 완전 꽂힘ㅠㅠ
"조선에선 그 어떤 사내도 감히 나를 노상에 이리 세워놓을 수는 없거든." 이 대사 듣고 ㄹㅇ 미친줄 아직도 저거 종종 들으러감ㅋㅋㅋ 2화 중간쯤에 나옴ㅋㅋㅋ
김태리 딕션이랑 목소리가 개쩜 애기씨 역할 하는거 보고 찰떡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역할 하니까 또 그것도 찰떡이야.. 모든 연기를 다 잘해 ㅠㅠㅠ우리 언니는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움직이는게 이백오십만배 더 예쁘지만 아쉬운대로 사진이라도ㅎㅎㅎ
조녜.. 졸귀.. 존멋... 혼자 다 해ㅠㅠ
여튼ㅎㅎㅎ
나오는 배우들이 다들 연기를 잘해서 좋았음 혜원이(김태리) 친구로 나온 배우도 연기 찰떡...ㅎ 혜원이한테 뻔하지 시험 떨어지고 남자친구랑도 헤어지고 왔구만 이러는데ㅎ... 내가 다 아픔 ㅅㅂㅋㅋㅋ
스포?주의
영화는 졸라 잔-잔
큰 갈등 구조도 없고 그냥 서울살이에 지친 몸과 마음을 시골생활 하면서 치유하는 얘기 정도ㅋㅋ요리도 하고ㅇㅇ
요리를 어찌나 이것저것 맛있게 하는지 보고 파스타면 사러감.. 영화가 음식을 겁나 맛있게 담아내는듯ㅇㅇ
막걸리도 담그고 수제비도 직접 반죽하고 온갖걸 다 하시던데 당연 편의점에서 도시락 사먹으면서는 못살지...
아마 이 영화 최대 갈등은 엄마와의 문제일거 같음. 혜원이가 20살이 되기 얼마전 엄마가 떠나고 그게 혜원이 인생에 굉장한 슬픔으로 남았을듯..
사실, 어릴땐 엄마에게 나 말고 다른 인생이 있단걸 이해 못했었는데 지금은 엄마의 삶이 있단걸 이해함. 떠나고 연락도 없는걸 이기적이지 않다고는 못하겠지만.. 엄마가 날 사랑하는거랑 별개로 본인의 삶을 살 수 있단걸 이해함.(사실 왜 연릭도 안한건지는 모르겠다..ㅎ 학비나 생활비 같은건 어쩔..?)
영화 마지막에 엄마가 돌아온듯한 장면이 나왔으니 엄마를 만났겟지만, 혹시 만나지 않았더라도 혜원이가 엄마를 언젠간 이해하지 않았을까. 여전히 엄마가 슬픔일 수는 있겠지만 너무 슬프지는 않은ㅇㅇ
보고나니 좀 여행가고 싶어짐ㅋㅋ어디 조용한데로
지치고 힘들 때 보면 좋을 영화
혜원이가 자긴 도망쳐온건데 재하(류준열)는 돌아온거라고 하는데 내 눈엔 재하도 도망쳐온거 아닌가 싶긴했지만ㅋㅋㅋ그래도 결국 하고싶은일 하면서 사는게 멋있어보이긴 했당
보면서 좀 울었음ㅋㅋㅋㅋㅋ원래 좀 찔찔이긴 하지만 리틀포레스트가 슬픈 영화는 절대 아닌데 기분이 좀 몽글몽글해져서ㅋㅋㅋ
좋은점 1. '힐링'이란 말 싫어하지만 이건 힐링 영화 ㅋㅋ
좋은점 2. 개가 졸귀탱.. 이름도 59야ㅠㅠ
좋은점 3. 요리영화
좋은점 4. 러브라인이 있긴한데 과하지도 않고 러브라인이 영화의 주 소재가 아니라서 좋았음
좋은점 5. 김태리 나레이션!! 나레이션으로 진행되는 부분이 꽤 많은데 딕션이랑 목소리 후.... 개발림
김태리 좋아하면 꼭 보세요 ㅠㅠ 두번 보세요ㅠㅠ
별 다섯개!! 주기적으로 다시 볼거 같음ㅋㅋ
언젠가 아가씨도 꼭 보고 말겠다..'본 것들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탐정 피카츄 후기 ★★☆☆☆ (0) 2019.05.13 <엄청난 스포 주의!!!!> 어벤져스 엔드게임 후기 ★★★☆☆ (0) 2019.04.25 김영하 살인자의 기억법 (0) 2018.12.28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 (0) 2018.12.24 아쿠아맨 후기 ★★★☆☆ (0) 2018.12.2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