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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로수길 라멘남 & 오늘, 와인어때먹어 본 것들만 2018. 12. 21. 18:52
밖에서 돈 주고 저녁 사먹어 놓고 집 와서 라면 먹고 낮잠 자고 새벽에 쓰는 후기
같이 가신 분이 요 며칠 동안 라멘라멘 노래를 부르시고 심지어 만드는 법까지 찾아보시더니 라멘 먹자고 하셔서 라멘먹으러감..무슨 치킨 스튜집 지나면서 여기 들어갈까 고민했을 때 그냥 들어가는건데..
나는 돼지고기는 약간 냄새가 나는게 맛있다고 생각하고, 면+국물이면 모든 게 평타는 친다고 생각해서 국물 있는 면 파는 집이면 웬만하면 다 먹고 나오는데 반은 버리고 나옴..
일단, 브레이크타임이 있는건지 내가 갔을 때 가게가 텅텅 비어 있었음 원래는 사람 꽤 많은 곳 ㅇㅇ 근데 온 가게에서 새우젓 냄새 같은 게 났는데 계속 맡고 있다 보니 음..식..물 쓰..레…기..같기도 하고…. 여튼 안좋은 냄새가 났음… 둘다 돈코츠로 시켰는데 같이 가신 분이 라멘 나오자마자 국물부터 한입 떠 드시더니 ‘가게 냄새 나네 함’ ㅋㅋㅋㅋㅅㅂ… ㄹㅇ 한 입 먹었더니 딱 돼지 육수 맛인데 국물에서 냄새가.. 하… 원래 나는 건 알겠는데 좀 심했음 여기는..ㅠ 먹다 보니 코가 익숙해져서 그런가 좀 들 나긴 하는데 냄새 예민하면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다 진짜
더 쓸 말도 없음 ㄹㅇ.. 원래 이건 좋고 이건 좀 별로고 이런 생각이 나는데 여기는 걍 냄새 난다는 생각밖에 안남ㅋㅋㅋㅋㅋ
좋은점 1 계란이 간장계란임 ㅇㅇ
아 그리고 일본 음식점들 중에 안에서 떠들지 말라고 하는데 많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도 붙여둠..ㅇㅇ… 사람 많고 시끄러운 거 싫어하는 편이긴 한데.. 개인적으로 그런 집들 좀 별로라.. 좀 그랬음..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반이나 두고 나왔으니 기분전환도 할 겸 술집 찾아다니다가2900원에 와인 판다는 데가 있어서 들어가 봤음 밖에 메뉴판 세워 둔거 보니 안주가 좀 별로긴 했는데 요즘 매우 알쓰라 가볍게 한잔만 하고싶어서..
결론은 나 같으면 봉구비어 간다 ㅋㅋㅋㅋㅋㅋㅋ 머.. 사진 찍기는 좋고 분위기도 ㄱㅊ긴 한듯.. 근데 맛이 없음 ㅇㅇ 맘에 드는 건 창가에 일자로 앉을 수 있는 쇼파가 있다는 거 정도였다.. 와인은 애초에 별로일거라고 생각하고 간거긴 했는데 하몽..? 첨 먹어봤는데 맛있다며.. 하몽이 그렇게 존맛이라며.. 왜 맛이 이래….?입에 남는 맛이 좀 .. 좆같음.. 좆같다는 말 외에는 할 수 가 없다..혹시 가도 다른거 드세여 하몽말고..
좋은 건 뭐 싸게 와인 먹을 수 있는거? 2900~5900 정도 였던 듯 ㅇㅇ 안주도 비싼 편은 아니고 ㅇㅇ 조명도 어두컴컴하니 괜찮고 ㅇㅇ 근데 매우 감성 와인바! 하면서 어디 올라오게 생겼음 메뉴판도 그렇고 접시랑 코스터랑 모든거에 감성 글귀가 써있었닼ㅋㅋㅋㅋ 나랑 안맞아..
근데 그냥 수입주류점이나 이마트 가서 와인이랑 안주사서 집에서 불끄고 영화보면서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ㅎ
라멘 먹고 나왔을 때까지는 그래도 기분 괜찮았는데 와인먹고 나와서는 좀 우울해져따..
라멘남 ★★☆☆☆
오늘, 와인어때? ★★☆☆☆
후.. 별 주기 좀 싫음 솔직히… 두 번은 안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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